‘런닝맨’ 양세찬, 전소민이 벌칙을 받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어쩔 벌칙 프로젝트 주인공 양세찬, 전소민의 최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어쩔 벌칙 프로젝트에 면제된 유재석에 이어 양세찬은 벌칙에 확정됐다. 나머지 1인 선정에 양세찬은 “저는 오늘 마음 편합니다. 어차피 갈 거”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피하고 싶은 벌칙을 지울 기회를 주겠다며 전원 통과류 미션에 성공할 경우 벌칙을 지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하하는 스카이 글라이더를 양세찬에게 지우라며 “이거 바람 이렇게 불면 죽는 거야”라며 상상력을 폭발시켰다.

유재석은 현실적으로 제주도 해녀체험을 할 만하다 말했고 양세찬은 “물질이 생각보다 멀미 나요. 납 차고 들어가야 하고”라며 주절거렸다.

그 말에 유재석은 “할 게 없다. 야”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그냥 안 갈게요”라고 울부짖었다.

첫 번째 미션은 그림 그리기 게임 업그레이드 버전 ‘한붓 그리기’다. 붓을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려서 릴레이로 넘기면 된다.

멤버들은 시작 전부터 매운 것을 어떻게 표시할지 꼼수를 펼쳤다. 정답자 유재석에게 김종국은 “저 형 반칙하는 스타일 아닌데 뭐”라고 말했다.

잔치국수가 나오자 하하는 영어로 ‘PARTY’를 적었다 눈에 보이게 지웠고 결국 제작진은 반칙패 선언을 했다. 슬슬 떼쓰기 시작한 멤버들에 김종국은 “문제를 내시는 제작진분들도 특징이 있는 걸 주셔야지 찍으라는 거 아닐까요?”라며 쌍방 과실을 주장했다.

두 번째 갈비 만두에 송지효는 갈비를 그리려다 동그라미로 끝나버렸고 하하는 붓을 떼 바로 넘어갔다. 하하는 “아까 우리가 대기실에서 먹은 거랑 똑같이 생겼어”라고 말했고 그림을 받아 든 유재석은 “그림을 보고 맞혀요. 이게 그 커피포트..”라고 말했으나 양세찬은 고개를 저었다.

또 시작된 스무고개에 유재석은 라면 같다고 말했으나 멤버들은 아니라는 듯 소리를 냈다. 수 없는 반칙 속 물만두를 외친 유재석에 멤버들은 실패했다.

다음 카테고리는 TV 프로그램으로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가 나왔다. 멤버들은 대놓고 붓을 떼며 반칙을 했고 엉덩이 같은 그림에 유재석은 가슴을 표현했다.

판유걸까지 생각한 정답자 양세찬에 유재석은 “이걸 모르냐? 그럴 거면 네가 왜 거기 앉았어. 내가 앉지”라며 큰소리쳐 웃음 짓게 했다.

끝내 양세찬은 답을 맞혔고 제작진은 마지못해 딩동댕을 쳤다. ‘영’한데 ‘파워’가 없다고 말한 지석진에 유재석은 “석삼이 형한테 페널티를 주면 돼요. 하나 붙여요”라고 몰아갔다.

다음 문제는 ‘정글의 법칙’이다. 나무와 물고기 그림을 본 유재석은 “이게 뭐 야자수”라며 한 걸음 답에 다가갔고 답을 맞혔다.

노래 제목 ‘불장난’이 나오자 멤버들은 계속해서 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작이 지나도 계속 그리는 멤버들에 유재석은 “다음부터 펜에다가 폭파 장치를 해요. 떼면 폭파하게. 떼 주세요 한다고 떼냐고!”라고 놀렸다.

그림을 본 유재석은 “‘Fire’?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 ‘불타오르네’? 아니야. 내가 보기에도 아니야”라며 더티 플레이를 시작했고 멤버들 힌트 폭발 속 ‘불장난’을 외쳤고 제작진은 안쓰럽게 딩동댕을 쳐줬다.

이후 ‘입으로 말해요’로 변질된 게임에 멤버들은 모든 반칙을 동원해 마지막 문제까지 답을 맞혔고 제작진은 “그림 게임은 끝났어요. 이제 다시는 안 할 거예요”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양세찬은 “이 재미난 걸 왜!”, 하하는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라고 항의했다. 벌칙자 양세찬은 ‘SBS 사옥 유리창 닦기’ 벌칙을 지웠다.

다음 미션은 기존 끝말잇기 게임과 동일하나 세 글자 아닌 단어로 해야 한다. 기회는 총 5번으로 두 바퀴를 돌면 성공이다.

첫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고 전소민의 기차에 지석진은 “차 고치러 가자”라며 카센터 CM송을 작곡해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맥없는 실수에 양세찬부터 시작했고 유재석은 “우리는 전문가 들이니까. 나 쿵쿵따를 한 사람이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비료를 받은 유재석은 “요즘”이라고 외쳐 김종국을 팀킬 했다. 김종국은 “요리도 있고!!!”라고 분노했고 유재석은 큰소리치더니 게임 울렁증이 도졌다.

3라운드에서 제작진 방울토마토에 하하는 토토를 말해 땡을 받았다. 전소민은 ‘토토’가 복권이라 말했고 지석진은 그룹이 있다고 우겼다. 제작진은 사전에 없다고 말해 실패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양세찬은 ‘비루’를 외쳤고 멤버들은 생소한 단어에 당황했다. 이에 그는 “나마비루(생맥주)”라며 일본어를 외쳐 룰을 어겼다.

양세찬은 마지막 판 마저 ‘로희’를 외쳐 땡을 받았고 김종국은 “이름! 로희 유명한 애야”라고 우기기 시작했고 하하는 유진의 딸이라고 말했다.

유명도 기준이 애매한 ‘로희’에 양세찬은 제작진에게 사과하며 한 판을 얻어냈다. 겨우 얻어낸 판에 양세찬은 ‘류진’을 외쳤고 제작진은 꽤씸함에 땡을 쳐 결국 미션에 실패했다.

마지막 미션은 전원 칸 안에 들어가면 성공이다. 김종국과 유재석이 칸에 들어간 사이 하하가 달려가 뛰었고 두 사람이 붙잡아 칸 안에 안착했다.

그러나 지석진의 날아 차기 점프에 멤버들은 실패했고 두 번째 기회에 도전했다. 양세찬, 유재석, 김종국, 하하까지 칸에 들어갔고 전소민 성공에 송지효와 지석진이 남았다.

이때 양세찬의 뒤꿈치가 선에 닿았고 실패 판정을 받았다. 다음 라운드에 유재석은 양말이 벗겨졌으나 눈치를 보며 신었고 하하는 아예 밸크로 위치를 변경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성공하고 마지막 전소민까지 점프했고 6초를 버텨 미션에 성공했다. 양세찬은 “봤냐 이것들아!”, 하하는 “아이돌들 덤벼!”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터트렸다.

하하는 워터 점프를 지우자는 전소민에 30초 만에 끝난다고 설득했다. 결국 멤버들은 스카이 글라이더 벌칙을 지웠다.

양세찬과 함께 벌칙을 하게 될 사람은 랜덤으로 정한다. 엄청나게 큰 벌칙과 벌칙자 깔때기가 나왔고 이름이 적힌 벌칙공이 걸린 사람이 벌칙자가 된다.

벌칙 추첨 결과 여수 하늘다리 & 공중그네가 나왔고 양세찬은 절망했다. 하하는 “내가 여기는 땅인데 땅이 없어. 갔다가 온 사람이 없어”라고 호들갑 떨었고 지석진 또한 “어느 나라에서 그네가 사람 태우고 갔다가 그네만 온 적 있어”라며 루머를 생성했다.

벌칙자를 뽑는 깔때기에 유재석과 양세찬을 제외한 공이 던져졌다. 양세찬과 함께 벌칙을 하게 된 최후의 1인은 전소민이 당첨됐다.

여수에 도착한 양세찬과 전소민에게는 양세찬 카가 등장했다. 뚜껑을 열고 달리던 전소민은 시민과 인사 후 “민망하다. 진짜 놀러 온 줄 알면 어떡해. 너랑 나랑”이라며 녹화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 밤바다’를 틀며 자체 분량을 만들어내던 두 사람은 또 정지 신호에 걸렸다. 양세찬은 동네방네 촬영 중이라고 소문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100m 상공 공중그네와 투명하게 있는 하늘다리에 양세찬과 전소민은 걱정에 빠졌다. 공중그네를 막내 조연출이 타봤다 말하는 제작진에 양세찬은 “왜 안 보여요? 바다에 있는 거 아니야? 종서야!”라며 사라진 종서를 찾았다.

살아 돌아온 막내 PD는 두 사람에게 “망상이 심하면 나사가 하나 빠질 거 같거나, 이게 왜 나무로 만들어졌지라는 생각이”라고 말해 공포에 빠지게 했다.

안전장비를 착용한 양세찬은 아래 그물망이 없어 안 될 거 같다며 집착했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전소민은 “조금 시간이 필요해요”라며 망설였다.

강풍 속에 발을 뗀 전소민은 바들거리며 움직였고 눈물을 흘렸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전소민은 다시 후진해 돌아왔고 눈물을 다시 쏟아냈다.

울면 이상해 진다는 양세찬에 전소민은 “내가 웃는데 눈물만 흐르는 건 방송에 나갈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계단 밟을 때마다 만 원씩 받는다 생각하라는 양세찬에 전소민은 발끈했다. 울먹이며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전소민 뒤로 따라나선 양세찬은 다리를 후들거렸다.

거세게 흔들리는 하늘다리에 전소민은 “바람 그만!”이라며 분노를 터트렸고 양세찬은 오래 버티면 쇠가 녹을 거 같다며 후진해도 되냐며 괴상한 소리를 뱉었다.

유리다리가 등장하자 전소민은 노룩 주법으로 단번에 이를 지나갔다. 이어 전소민은 스퍼트를 내며 걸어 나갔고 양세찬과 함께 완주했다.

절벽 스릴을 체험할 공중그네에 앉은 두 사람은 그네가 올라가자 깜짝 놀랐다. 끝까지 올라간 그네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비명이 쏟아졌다.

양세찬과 전소민은 공포감에 사지가 굳어 밀랍인형이 되었다. 이어 각도가 점점 올라가고 전소민은 “나 집에 가고 싶어!”라며 소리 질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