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이 뜻깊은 종영을 맞이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은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8박 9일간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 자유롭게 캠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이탈리아 로마의 도심에 있는 캠핑장을 방문한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캠핑 만렙 박지환 표 삼계죽 먹방부터 멧돼지와의 조우, 음악과 함께하는 흥 폭발 드라이브 등 인간적인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마로 향하던 중 우연히 마주한 중세 도시 오르비에토에서는 자유로운 탐방을 하며 이탈리아의 절경과 정취를 선보였다.

8박 9일의 여정 끝에 이별을 앞둔 이들은 마지막 삼겹살 만찬을 즐기며 진솔한 속마음을 꺼냈다. 유해진은 “이렇게 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 평범하지만 진리라고 느끼는 게 언젠가 ‘때’는 온다는 것”이라며 여행을 시작해 마침표를 찍기까지의 ‘때’를 회상했다.

진선규는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너무 금방 갔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박지환 역시 꿈 같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윤균상은 “롱패딩 입고 북쪽에서 만나는 것도 좋겠다”며 만남을 기약했다.

4인방의 찰떡 호흡은 여행 내내 빛을 발했다. ‘캡틴유’ 유해진은 든든한 맏형이자 아재 개그의 달인으로, 진선규는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캠핑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캠핑 장인’ 박지환과 강철 체력으로 뭐든 척척 해내는 ‘자이언트 막내’ 윤균상은 캠핑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텐트 밖은 유럽’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색 비주얼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이동하며 길에서 만난 그림 같은 풍경, 우연히 방문한 유서 깊은 소도시, 유럽 캠핑장의 재미난 풍경까지. 낯선 땅에서 벌어지는 4인방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매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