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틱톡커로 변신했다.

나문희는 최근 안용진 작가가 설립한 스튜디오 유니코와 손을 잡고 틱톡 크리에이터로 데뷔했다. 나문희는 틱톡 계정 생성 후 빠른 속도로 팔로워를 확보해 벌써 6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특히 레전드로 손꼽히는 나문희의 ‘호박고구마’ 패러디 영상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나문희의 ‘우산 제로투’의 영상 속 우산 끝부분에는 호박고구마가 꽂혀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100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밖에 언어유희를 콘텐츠화한 ‘문희 열리네요’ 역시 화제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음악이 재생되며 ‘문이 열리네요(문희 열리네요)’ 구절이 흘러나오자 나문희는 “얘 왜 나 불러”라고 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해당 영상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나문희님이신가요”, “진짜 문희 할머니에요?”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나문희는 “나 진짜야. 댓글 많이 달아줘”라고 인증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소통했다.

틱톡을 비롯한 숏폼 콘텐츠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82세 배우 나문희의 도전은 단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뜨거운싱어즈’로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섰던 나문희는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나왔다. 82살에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원하는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라. 확신이 있다면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이 맞다. 사랑한다”고 말해 감동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