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의 유정(왼쪽), 성시경, 안현모, 업텐션의 이진혁이 ‘결혼에 진심’ MC 군단으로 활약한다. JTBC 제공
‘결혼에 진심’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진심에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멤버 유정, 그룹 업텐션의 멤버 이진혁, 방송인 안현모 그리고 가수 성시경까지 과몰입을 호소했다.
13일 오후 2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결혼에 진심’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성시경, 방송인 안현모, 이진혁, 유정, 김지은 PD 그리고 임선택 PD가 참석했다.
‘결혼에 진심’은 결혼에 진심인 남녀가 연애를 넘어 결혼을 약속하는 100일간의 여정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김지은 PD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출연자들이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출연했는지, 그런 모습이 얼마나 담기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결혼의 진심’의 진행을 맡게 될 MC들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섭외에 나섰냐는 질문에 임선택 PD는 “다양한 시선으로 봤으면 좋겠다 싶어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모섰다. 그중에서 기혼과 미혼을 섞으려고 노력했다”며 “처음에 성시경 씨가 결혼에 대해 민감하셔서 출연하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섭외에 바로 응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성시경이 ‘결혼에 진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처럼 제작진들이 공들여 섭외한 MC 중 우선 성시경은 “재밌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아이디어가 궁금하고 재밌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또 성시경은 “저는 적령기가 이미 지나버린 사람이다. 결혼을 진짜 원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하는 이야기는 다르다”며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가볍게 취미와 같은 이야기르 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아이는 어떻게, 연봉은 어떻게, 가족 관계는 어떻게’ 등 결혼을 전제로 하는 대화가 나와 재밌을 것 같다”라고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이점도 함께 얘기했다.
안현모가 ‘결혼에 진심’ MC 중 유일한 기혼자로서 많은 조언을 할 예정이다. JTBC 제공
연애한 지 100일만에 남편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안현모는 “저는 100일 만에 결혼다는 설정이 과하지 않다는 산 증인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에 진심’에 진심으로 응하고 있다는 안현모는 결혼을 결심할 수 있는 마음 가짐도에 대해 “남자쪽에서 확신과 리더십으로 밀어 붙여붙이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내가 잘 이겨내면 된다고 하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경험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결혼에 진심’ MC 중 유일한 20대로 젊은 시선을 대변할 이진혁. JTBC 제공
‘100일 안에 결혼할 수 있는가?’란 궁금증으로 출연을 결심한 이진혁은 “자동차인 것 같아요. 첫 회에 자동차가 나와서 사랑과 우연, 인연도 싣고 가잖아요. 그래서 이 의미를 담고 있는 첫 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결혼에 진심’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결혼에 진심’에 참여하면서 결혼관이 바뀌었다는 유정. JTBC 제공
주변에 친구들이 결혼을 대부분 마쳤다는 유정은 비슷한 나이를 가진 출연자들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자체에 대한 관심도 생겼기 때문에 얻어갈 수 있게 많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을 보여줄 ‘결혼에 진심’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