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버가부(bugAboo)가 인도 현지 팬들 마음을 접수했다.

지난 15일과 16일(현지시각)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대규모 한국 문화 축제 ‘Rang De Korea : K-IND Festa’(이하 ‘랑 데 코리아’)가 열린 가운데, 버가부(초연, 유우나, 레이니, 지인, 은채, 시안)는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데뷔곡 ‘bugAboo’, 두 번째 싱글 ‘POP’ 그리고 수록곡 무대를 통해 현지 팬들의 흥을 끌어올린 버가부는 자신들의 곡 외에도 댄스 커버까지 준비, ‘퍼포먼스 맛집’ 저력을 보여줬다.

다양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킨 버가부에 현지 팬들 역시 무대가 끝난 후에도 뜨거운 환호와 응원으로 화답했고, 버가부의 글로벌 인기를 제대로 실감케했다.

‘한류 불모지’라고 불렸던 인도에서 자신들만의 퍼포먼스 ‘꽃’을 피운 버가부는 이번 ‘랑 데 코리아’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도 내 한류 발전 가능성을 다시금 살펴보는 발판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버가부는 9월 일본 도쿄에서 ‘bugAboo TOKYO CONCERT’를 진행, 이어 말레이시아 팬미팅을 통해 글로벌 팬심을 명중한 바 있다. 버가부가 이처럼 국내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활동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주제가 ‘Jamboree Anthem Korea (Welcome to the Scout Jamboree)’의 가창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170여 개국 5만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행사로, 버가부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공식 테마송에 참여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