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리그1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된 전북 현대 조규성. 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마지막까지 득점왕을 다퉜던 조규성(전북)과 주민규(제주)가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2022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울산에서만 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전북 선수는 3명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7호 골을 터트린 조규성, 마찬가지로 17골을 넣었지만 출전 경기 수가 더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놓친 주민규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올 시즌 12골 13도움으로 K리그1 선수 중 유일하게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 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하며 ‘10-10 클럽’에 가입한 김대원(강원), 대구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잔류를 이끌어낸 세징야(대구), 29라운드 대구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신진호(포항), 올 시즌 K리그 통산 최다 출장 시간을 기록한 이청용(울산)이 선정됐다.
베스트 수비수는 올 시즌 전북의 측면 수비를 책임진 김진수(전북), 36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안정적인 수비를 이끈 김영권(울산), 센터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며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은 박진섭(전북), 30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한 김태환(울산)이 뽑혔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조현우(울산)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36경기 33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K리그1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 2022 K리그1 베스트 11
FW : 조규성(전북), 주민규(제주)
MF : 김대원(강원), 세징야(대구), 신진호(포항), 이청용(울산)
DF :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김태환(울산)
GK : 조현우(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