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임주환이 정면 돌파에 나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양가 집안에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이하나-임주환과 왕빛나를 재회한 이유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영식(민성욱)은 장세란(장미희)에게 편지 온 것을 밝히며 “상준(임주환)이 진지하게 결혼생각하는 거 같은데 결혼 기사라도 뜨면 괜히 한번 우리 집 흔들렸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장세란은 일도 바쁜데 결혼은 나중에도 해도 되지 않냐고 털어놨다. 이때 방에 들어온 양갑분(김용림)은 이상민(문예원)이 아이를 가진 건 아니냐 물었고 “혹시 상민이가 죽어도 낳겠다 하면 걔는 세란이 네 애로 해”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식은 고모는 그렇고 은주(정수영)가 낳은 거로 하겠다고 답했다.

비가 와 가족 여행이 취소된 이상준은 김태주(이하나)와 가기로 했던 미술관을 찾았고 그가 차윤호(이태성)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에 이상준이 다가왔고 어떻게 왔냐는 김태주에 “어떻게 오긴, 네가 같이 오자며? 비행기 결항 문자 받고 바로 취소했지”라고 말했다.

차윤호가 사라지고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첫 데이트 늦어서 미안해. 그리고 건우한테 얘기했어. 너희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려고. 수요일 어때?”라고 물었다.

진짜 오려고 하냐는 김태주에 그는 “그럼 매일 숨어서 만나? 넘어야 할 관문이야”라고 답했다.

비 오는 바깥을 보며 휴대전화를 끈 이상준은 “이제 해방이다. 이렇게 있으니까 우리 둘만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비 오는 날 첫 데이트도 나쁘지 않다며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유정숙(이경진)은 이상준이 정식으로 인사드리러 온다는 김건우(이유진)의 말에 “절대 안 돼요. 그 집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얼마나 드센데 그거 견디고 살면 태주 병 날 거예요”라고 반대했다.

물건을 찾던 김건우는 앨범을 떨어뜨렸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준 장현정(왕빛나)을 떠올리며 “보고 싶다. 장현정 교수님”이라며 미소 지었다.

문구점에 펜을 사러 온 김소림(김소은)은 신무영(김승수)을 마주쳤고 “오늘 수업 힘들다고 엄살 부리시더니 여기서 뭐하세요?”라고 물었다.

힐링하러 왔다는 신무영에 김소림은 필기감이 좋은 펜을 추천했고 직원이 나타나 두 사람에게 커플에게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말했다.

당황한 신무영은 커플이 아니라고 말했고 직원은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려서 그랬다고 사과했다.

철벽을 치면 어떻게 하냐 말한 김소림은 남자 친구에게 폐가 될까 봐 그랬다는 신무영에 “저 남친 없거든요? 옛날 남친 제가 필기구 좋아한다는 거 보고 유치하다, 촌스럽다, 빈티 난다고 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신무영은 “헤어지길 잘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조남수(양대혁)와 신지혜(김지안)는 신무영이 문구 용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멋지다고 말했고 그가 펜 코너에 있다는 말에 함께 걸음을 옮겼다.

커플인 척 각인 서비스를 받자는 신무영에 김소림은 서비스되는 펜을 보고 오겠다며 걸음을 옮겼다.

신무영을 발견한 조남수는 신지혜와 주말 시장 조사를 나왔다며 커플 티를 냈다.

인사를 하고 사라진 두 사람을 보지 못하고 나타난 김소림은 오늘은 펜이 별로라며 어색하게 신무영과 헤어졌다.

김소림에게 지우개를 선물한 신무영은 “그 바보 같은 구 남친도 이걸로 싹 다 지우세요”라고 말했다.

카레집에 와 김태주와 대화를 나누던 이상준은 과거 그가 달걀을 맞은 것을 언급했다. 달걀 맞은 걸 알고도 연락하지 않았냐 물은 김태주는 “다음에 만날 땐 달걀 들고 만나”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냉장고에 달걀이 있지 않냐며 가게로 들어갔다.

김태주 손에 달걀을 쥐어준 이상준은 “분이 풀릴 때까지 던져”라며 눈을 감았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냐는 물음에 그는 “사랑합니다 김태주 씨. 아주 많이요”라고 고백했고 김태주는 달걀 던지기를 포기했다.

김행복(송승환)이 좋은 재료만 쓰는 거 모르냐며 유정란이라 말하는 김태주에 이상준은 사 줄 테니 던지라고 외쳤다.

다시 달걀을 쥔 김태주에 이상준은 “그때 혼자 외롭게 혼자 둬서 미안해. 이제 다시 그런 일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이상준을 밀친 김태주는 다시 입을 맞췄고 가게로 들어온 김소림이 깜짝 놀라 물건을 떨어뜨렸다.

다리를 다친 김소림은 이상준에게 “그런데 둘이 연애해요?”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이상준에 그는 “그럼 연애만 하세요. 지옥에서 온 시누이가 있는 집안에 우리 언니 못 보내요”라고 반대했다.

인사하러 오는 날 유정숙이 소금 뿌릴 수 있다는 김소림에 이상준은 “상민이, 최근 안 좋은 일 겪으면서 철들고 있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 내 편이 되어줘요”라고 부탁했다.

장세란을 만나 술을 마시고 노래방까지 간 유정숙은 김태주와 이상준에 관해 “말린다고 될 일이 아닌 거 같아요. 둘이 서로 좋아합니다. 우리 태주, 제가 데리고 온 거 아시죠? 장녀로서 늘 양보하고 저를 위해 희생한 딸인데 그런 태주가 그 시누이에 자기 싫어하는 시어머니를 만난다 생각하면 심장이 뛰어서 잠이 안 와요”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말리라 말한 장세란은 “우리 상준이도 그 집에서 환영 못 받기는 마찬가지 아닙니까”라고 말했고 유정숙은 “말려서 될 일이 아니라 했잖아요”라고 받아쳤다.

그는 “끝내 못 헤어지겠다고 하면 그 시누이는 안 보고 살게 해주세요. 상준이도 그 빌라에서 당연히 나와 멀리 살아야하고, 내 아들은 남이라고 생각해주면 안 될까요? 상준이는 내 아들이 아니라 딴 여자의 남편이다”라고 말했고 분노해 빗자루를 내려친 장세란은 “지금 뭐하는 거예요? 당신이 뭔데 우리 가족을 해체시켜!”라고 마이크를 집어던졌다.

유정숙에게 호감이 생겨 오늘도 만났다 말한 장세란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내 아들을 빼앗아 가겠다는 거잖아!”라고 분노했다.

깜짝 놀라 주눅든 유정숙에 그는 “당신 오늘 나한테 기름 부었어. 요즘 내 마음이 어땠는지나 알아요?”라고 소리쳤다.

김태주가 물 뒤집어 쓰고 왔을 때 그 집을 엎어버리고 싶다는 유정숙에 장세란은 “어떻게 가족과 연을 끊어버릴려고 합니까!”라고 말했고 그런 말 듣기 싫으면 딸 가정교육이나 잘 시키라는 말에 결국 빗자루 대첩이 벌어졌다.

장현정에게 붙잡혀 집에 돌아온 장세란은 “상준이랑 그 집 딸이 결혼하면 아들 없는 셈 치래. 상민이랑 아예 못 보게 하고, 이 빌라에서도 나오고!”라고 말했다.

그렇게까지 얘기했냐며 물은 장현정은 “좀 심했네”라고 말했고 장세란은 “그 집 아들이나 그렇게 돼보라지. 집안에서 싫어하는 여자 만나서 아들한테 배신감 느껴보라고”라고 악담을 했다.

집에 돌아와 가족에게 장세란과 있었던 일을 말하는 유정숙에 김행복은 김건우와 그렇게 되면 좋겠냐고 말했다.

분노한 김태주는 유정숙을 방으로 데려와 “내가 엄마의 선택을 존중했듯이 엄마도 그렇게 해달라고 했잖아”라고 따졌다.

그 집 식구들에게 치여 살 생각을 하면 미칠 거 같아 그랬다는 유정숙에 그는 “나한테 맡겨둬. 나 바보 아니야”라며 “다 각자의 길이 있는 거예요. 엄마도 잘 겪어냈고 나도 지금까지 잘 왔어”라고 답했다.

차윤호 같은 꽃길을 두고 뭐하냐 말한 유정숙은 이상준은 절대 안 된다고 선언해 김태주를 답답하게 했다.

장영식은 아들들에게 선물로 노트북을 건넸다. 이전에 천만 원이 넘는 카메라까지 산 장영식을 떠올린 장지우(정우진)는 복권에 당첨됐냐 물었고 그는 그렇다고 치자며 웃었다.

과거 김소림이 냈던 아이디어로 신무영에게 어필한 조남수는 신지혜를 만나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민유리(오하늬)가 사진을 찍었다.

원하는 볼펜을 사러 온 김소림은 품절 글자에 한숨을 내쉬며 다른 펜을 집어 들었고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며 수업 때 보자는 신무영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미소 지었다.

이를 사진 찍어 보낸 김소림은 신무영에게 수업까지 못 기다리겠다며 오늘 저녁을 사겠다며 종이를 챙겼다.

펜을 다섯 자루나 건네는 신무영에 김소림은 깜짝 놀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행복은 신무영이 김소림 남친이냐 묻는 장지우에 “아니야. 센터 회원인데 소림이가 밥 살 일이 있나 봐”라고 말했다.

신무영이 미리 계산했다는 말에 그는 “소림이가 다시 계산하겠지”라고 말했고 잘 어울린다는 말에 두 사람을 바라봤다.

김소림과 신무영은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먼저 계산한 신무영에 김소림은 반칙이라 말했고 그는 “이런 맛집을 알려주셨는데 당연히 제가 내야죠”라고 답했다.

샤프를 다섯 자루나 줘서 안 된다는 말에 신무영은 “제가 돈이 좀 많은 편이라”라고 말했고 김소림은 커피를 사겠다고 말했다.

그런 김소림을 빤히 보던 신무영은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잔다며 수업에 보자며 거절했다.

무리해 손목을 다친 장현정은 마감하자는 장수빈(류의현)에 친구가 오고 있다며 “남사친. 내가 소개해준 여자랑 결혼했는데 그 년이 바람 펴서 바로 별거하다 이혼했어”라고 말했다.

문을 열고 나타난 신무영은 장현정에게 늦어서 미안하다며 뇌물을 건넸다. 커피를 마시는 신무영을 바라본 장현정은 “네가 연애하고 좋은 사람 만나는 걸 봐야 내 마음이 편할 거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누가 보면 엄마인 줄 알겠다 말한 신무영은 좋은 사람 없냐 물었고 장현정은 없다며 “넌?”이라고 되물었다.

그 말에 답하기를 멈춘 신무영은 “노코멘트”라고 말했고 데려와보라는 장현정에 “그런 사이 아니야. 나 혼자 좋아하는 거야. 나보다 나이도 많이 어리고 너무 미안해서 싫다”라며 “포기하고 있는데 그래도 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장현성은 신무영에게 그 여자를 꼭 한번 데리고 와보라고 말했다. 어설프게 장현정의 다친 팔을 치료해주는 장수빈을 발견한 장지우는 자신이 가는 병원에 내일 같이 가자고 말했다.

다음 날 병원을 찾은 장현정은 예약 없이 와 많이 기다려야 하자 장지우에게 카페에 가 피클 좀 봐달라며 그를 보냈다.

자신 순서가 온 장현정은 양갑분과 싸우다 넘어져 허리가 아픈 최말순(정재순)의 엄살을 보고 먼저 들어가라고 말했다.

걱정하며 상태를 보던 김건우는 잠깐 자다 가면 낫겠다는 최말순에 “이러면 다른 환자한테 피해 주는 거예요. 집에 가서 또 봐드릴게요”라며 보내버렸다.

환자로 들어온 장현정을 발견한 김건우는 “현정 샘? 저 김건우예요. 기억 안 나세요? 1학년 때 선생님 수업 들었던”이라며 반가워했다.

과거 장현정의 강의를 들었던 김건우는 그가 자신의 이상형 같아 강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를 떠올린 장현정은 “그 엉뚱하던 의대생? 왜 이렇게 멋있어진 거야”라고 웃었다.

김건우의 장현정의 팔목을 잡고 자신이 고쳐주겠다고 말했다.

촬영 일정으로 수요일에 못 오게 됐다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그런데 그건 문제가 아닌데 엄마 두 분이 싸웠잖아”라고 말했고 김행복은 뚫고 나가야 한다고 응원했다.

엄마들이 싸운 이유는 자식을 사랑해서 부딪힌 거라 말했고 이상준은 “아저씨는 철학자 같으세요”라고 감탄했다. 아버지라 불러도 된다 말한 김행복에 그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러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허락을 받았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자신이 먼저 장세란에게 가겠다며 “오늘 가자. 또 물 뿌리면 바로 기절할래”라며 의지를 다잡았다.

김태주와 이상준은 장영식과 나은주에게 인사를 건넸고 장세란은 양갑분을 데리고 카페로 피했다.

나은주는 장세란에게 전화를 건 채로 “상준이랑 결혼하게 되면 2층에 같이 살면서”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자신도 직장을 다녀서 도움을 받으면 좋다고 답했다.

이상준이 수입이 들쭉날쭉해 돈 관리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아내에게는 맡기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는 나은주에 김태주는 “본인이 알아서 잘하겠죠. 생활비, 관리비는 나눠서 내고 서로 수입은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양갑분에게 1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한복을 입고 문안인사드려야 한다는 말에도 김태주는 그 색 한복을 입어보고 싶었다며 더 규칙적인 생활도 가능할 거 같다고 받아쳤고 이상준은 “나도 도령복 입고 아침마다 문안인사드릴게요. 그렇게 아세요”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장세란은 전화를 끊었고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자며 말했다.

장현정을 만나러 온 김건우를 발견한 양갑분은 반색했다. 따님들을 너무 미인으로 낳았다는 김건우에 양갑분은 “내가 미인이니까”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예전 강의 때 장현정을 좋아했던 학생이라는 김건우에 장세란은 그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카페 앞에 도착한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걱정 마. 내가 있잖아”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