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형이 살인자 황동우(정동환 분)에게서 신하루(정용화 분)를 지키기 위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BS 월화 드라마 ‘두뇌공조’ (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임철형은 상황 판단이 뛰어난 뇌 과학 연구소 브레인 허브, 센터장인 ‘박치국’역으로 다른 사람의 심리와 상황 파악에 탁월한 능글맞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첫 회 등장부터 남다른 명품 연기력과 흡입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10일(화) 방송 된 ‘두뇌공조’ (4화)에서 사이코패스 뇌를 가진 황동우가 신하루에게 보낸 편지를 신지형(김수진 분)과 빼돌린 의심스러운 장면과 대사에 시청자들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아주 사악한 인간이야. 파괴적인 인간이라고, 황 박사와 오래 접촉하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가 돼. 자살하거나 살인자가 되거나. 교도소에서도 교도관 두 명, 죄수 몇 명을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들었어. 그 후 독방으로 보내졌고, 담당 교도관도 안전을 위해 계속 바뀌는 걸로 알아”라며 평소 박치국과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치국은 신하루를 지키기 위해 교도소에 있는 황동우를 만나러 갔다. 그때 긴장감을 애써 감춘 채 앉아있는 박치국에 연기 장면과 “감히 협박이라뇨. 부탁입니다. 하루에게 접근하지 않겠다는 약속 지켜주시죠. 부탁 드립니다”라며 부탁 속에 협박이 느껴지는 섬세한 심리묘사 연기를 보여줬다.

이처럼 임철형 배우만 펼칠 수 있는 밀도 높은 연기와 드라마 ‘두뇌공조’에서 보여줄 강렬한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임철형 배우가 출연한 ‘두뇌공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