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한기웅 외도를 의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한기웅-이채영 불륜을 의심하는 신고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리조트 측에서 주애라(이채영)의 귀걸이를 받은 정겨울(신고은)은 남유진(한기웅)에게 여행갔을 때 주 실장이 왔냐고 물었다.

당황한 남유진은 주애라가 우리 여행에 왜 오냐고 말했고 정겨울은 귀걸이에 관해 이야기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다음 날 넋 놓고 일하던 정겨울에게 다가간 주애라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고 물었다. 그 말에 정겨울은 주애라를 빤히 보다 “저기.. 아니야. 그냥 생각할 게 조금 있어서”라며 귀걸이에 관해 물어보지 못했다.

차영란(김예령)은 주애라에게 쇼핑할 거리를 보여주며 골라달라고 부탁했고 정겨울에게 물어보라는 말에 “쟨 됐어. 그런 거 몰라. 보는 눈도 없고, 없는 집에서 자라서”라며 대놓고 흠을 잡았다.

귀걸이를 보던 주애라는 “이런 귀걸이는 무게감이 있어서 오래 차다 보면 금방 헐거워져요. 저도 아끼는 진주 귀걸이 한쪽 잃어버렸잖아요”라고 말했고 이를 정겨울이 듣게 됐다.

정겨울은 ‘귀걸이를 잃어버렸다고?’라며 방에 돌아와 “그럼 이 귀걸이가”라며 생각에 잠겼다.

과거 주애라는 정겨울에게 리조트에 관해 물으며 “그런데는 애인하고 가야 하는데 언제 가볼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이를 떠올린 정겨울은 주애라를 만나 “지나가다가 잠시 들렀어. 혹시 지난 주말 어디 갔었어?”라고 물었다. 그 말에 주애라는 “그날? 집에서 쉬었는데. 요즘 업무가 많아서 너무 피곤했거든”이라고 거짓말했고 정겨울은 한숨을 내쉬었다.

남유진 방에서 생각에 잠긴 주애라는 “자기야. 혹시 아내가 무슨 말 없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남유진은 어젯밤 리조트에 왔는지 물었다고 말했고 주애라는 “아까 회사로 찾아와서 지난 주말에 뭐 했냐고 묻더라고? 들킬만한 게 뭐가 있어. 아닐 거야”라고 불안해했다.

정겨울은 주얼리 숍에 가서 주운 것인데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고 직원은 구매자 이름이 남유진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정겨울은 “그럼 이걸 구매한 사람이 유진 씨고 유진 씨가 애라한테 선물했다는 건가? 그리고 애라가 이걸 객실에서 잃어버린 거고. 말도 안 돼. 애라가 리조트 올 일이 뭐가 있겠어. 애라도 리조트 간 적 없다고 했잖아. 그리고 그 이도 나랑 같이 있었고”라고 혼란스러워했다.

리조트에서 잠들었던 정겨울은 주애라와 남유진이 입 맞추는 상상을 했고 “그럴 리가 없어. 아니야”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