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셀럽의 품격을 드러냈다.

브루노 마스는 21일 개인 SNS에 “당신은 날개를 마음껏 숨길 수는 있지만, 날 속일 수는 없다. 나의 귀여운 수호천사. 어디에 있든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남겼다.

브루노 마스는 내한공연 뒤풀이를 즐기는 중이었다. 그는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경호원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이어 브루노 마스는 경호원을 클로즈업한 뒤 반짝이는 필터를 추가해 그에 대한 감사 메시지임을 강조했다.

앞서 브루노 마스의 내한 콘서트는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9년 만에 성황리에 열렸다. 해당 기간 10만 1,000명 관객을 동원한 브루노 마스 콘서트는 역대 내한 공연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무대와 가까운 그라운드석에서 공연을 본 다수의 연예인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면서, 일각에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빅뱅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뷔와 배우 박서준, 배우 류준열과 이동휘, 임영웅, 블랙핑크 로제, 박진영, 박효신 배구선수 김연경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해당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지난 19일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상황에 해당한다”면서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았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