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이태오가 김유석의 회유로 산장화재의 범인으로 자수하려 했음을 밝혔다.

강치환(김유석 분)은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시사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도현이하고 세나 인생 끝나. 샤인은 어떻고? 그거야말로 돌이킬 수 없어”라며 “진범이 나타나서 시선을 돌리지 않는 이상 이건 안 된다. 애들 결혼은 없던걸로 하자”고 했다.

오목찬(이태오 분)은 “우리 도현이가 언제부터 세나를 좋아했는지 알지 않느냐?”라며 만류했고 경찰서에가 진범이라고 자수하기에 이르렀다. 그때 윤솔(전혜연 분)이 나타나 “5분만 나랑 얘기하자”며 “요며칠 고모할머니 가게에 와서 열심히 도왔다고 들었다. 왜 그랬냐? 어떤 자수를 하려고 여기에 온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목찬은 “내가 잘못한게 많다. 정임씨를 너무 사랑해서 질투 나서 그랬다. 처죽일 놈이다. 욕을 하고 때려도 돼.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라고 계속 해서 유죄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윤솔은 “잘못한 만큼만 책임져라. 산장에 가스통과 와인을 가져다 둔 사람이 오실장님 아니냐”라며 “가스통 벨브를 고장내놓은 것은 알았냐? 와인에 수면제에 타놓은 것을 알았냐?”고 물었고, 오목찬은 “꿈에도 몰랐다. 산장에 가져다놓으라고 해서 가져다놓은 것밖에 없다”고 했다.

윤솔은 “벌은 죄지은만큼 받는 것이다. 오실장님이 하지도 않은 것에도 벌을 받으면 진짜 벌을 받아야할 사람은 못 받는다. 그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또 “하지도 않은 행동으로 죄를 받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지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며 재차 설득했다.

문도현(진주형 분)은 노트북에서 하진우(서한결 분)의 지문이 나온 것을 알고 “어디까지 갈 것이냐?”며 하진우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나 하진우는 “번지수 틀렸다. 왜 4년만에 갑자기 이런 결심을 했는지 궁금해하던 참이다”라고 했고 문도현은 “어떻게 바로 잡으려고 하느냐?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윤솔은 “조카의 말이 맞다. 허위자백이 아니라 진범을 잡는 것”이라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았다.

윤솔은 강치환이 산장화재를 계획한 증거를 잡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집으로 돌아온 오목찬은 문도현에게 “넌 책임질게 많다. 나는 내 몸하나다. 강치환 부사장님은 네 장인어른인데 그 분이 시킨거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고, 문도현은 “못할게 없다. 진짜 장인어른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문도현은 “너무 피곤하다. 미안한데 내일 하자”고 했고 강세나는 “오빠랑 얘기하고 싶어서 하루 종일 기다렸다. 오빠 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며 씁쓸해 하며 방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