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동연이 연극 ‘엘리펀트 송’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이브,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마지막 목격자 ‘마이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곽동연은 코끼리 이야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린버그’와의 진실게임을 이끌어가며 팽팽한 긴장감과 섬세한 감정 변화를 그렸다. 공간의 변화도 없는 무대 위, 단 한 차례의 퇴장도 없이 그는 90분을 연기력만으로 가득 채웠다.

2017년부터 세 번째 ‘엘리펀트 송’과 함께하고 있는 곽동연은 이번 공연에서도 완벽한 ‘마이클’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이클’ 만의 고독과 외로움, 결핍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연극 마지막, 모든 퍼즐이 맞춰지고 진실이 드러난 순간 그의 솔직하고 세밀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2024년 2월 2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