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e스포츠 공약’에 이어 참신한 SNS 쇼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성 인재 2호는 설 연휴 첫날(9일)에 ‘5선 20년 그 남자 잊고 이재성으로 환승해주십시오’라는 짧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버 채널(사하을 이재성 TV),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번 쇼츠 영상 ’환승정치’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것은 여느 정치인들의 의례적인 새해 인사와는 결이 달랐기 때문. 젊은 연인들이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가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환승연애)을 패러디하고, 인기 OST ‘해가 될까’를 배경음악으로 까는 등 톡톡 튀는 발랄함에 “민주당 맞나?” “신선하다” “IT 전문가라 다르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 아재 감성이 아님. 와…”라며 이 영상을 공유했고, 다른 누리꾼은 “와!!! 부산 사하을은 복 받았어요”, “부산 사하을 시민들은 계 탔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급기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환승정치’ 쇼츠를 소개한 누리꾼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며 “부산에 출마하는 이재성 후보 업어드리고 싶어요”라는 글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이재성 인재 2호는 ‘환승정치’ 쇼츠가 화제가 되자, “과몰입 정치 리얼리티, 더민주 오리지널, 환승정치2 제작이 확정됐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환승정치’ 쇼츠를 시리즈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을 대표해 첫 정강정책 방송 연설자로 나서고 ‘e스포츠 박물관’ ‘디지털 치매 예방 센터 건립’ 등 차별화된 공약에 이어 참신한 SNS 활동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이재성 인재 2호는 국민의힘 5선 조경태 의원이 있는 부산 사하을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