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를 차려입은 공간은 태초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마치 주변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과도 닮았다. 누군가에게 그 곳은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휴양의 본질을 일깨워주기도 하며, 세상의 소리와 잠시 거리를 둔 채 영혼의 회복을 돕기도 한다.

현지의 색깔을 그득하게 담아 ‘지상 최고의 안식처’를 선사하는 호텔&리조트 반얀그룹의 최상위 브랜드 ‘반얀트리’는 싱가포르 사업가 호권핑(何光平) 회장이 설립한 브랜드다. 반얀트리가 자연과의 조화를 목표로 지역의 특장점을 도구 삼아 땅 위에 스케치를 하기 시작한 것은 호권핑 회장의 창립 정신이 바탕이 됐다.

처음 반얀트리의 시작을 알린 곳은 ‘푸껫’이다. 1984년 주석 광산터였던 이곳은 땅과 물이 오염되어 주민들이 점차 떠나고 있었다. 유엔개발계획(UNDP)조차 ‘회복 불가능한 땅’으로 분류했지만, 호권핑 반얀트리 회장은 이 폐광 산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즈니스맨이 아닌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그답게 놀라운 변화를 일궈냈다. 헐값에 용지를 매입하고 물을 끌어들여 거대 인공 호수를 만든 그는 호수와 해변을 따라 리조트를 지어나갔다. 인테리어에 태국 전통문화를 담고 푸껫의 토종 식물을 비롯한 7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바닷물 정화에도 공을 들였다. 그렇게 10년의 노력 끝에 1994년 최초의 ‘반얀트리’가 탄생했다.

호권핑 회장이 당시 현지 문화와 자연에 담은 존중의 자세는 반얀트리 브랜드 철학에도 담겼다. 전 세계 32개국,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와 낭만을 극대화했다. 고유한 문화를 해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방문객들이 그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이러한 노력은 여행 관련 어워드에서 2600개 이상의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반얀트리의 정신은 곧 국내에도 깊숙하게 내려앉을 예정이다. 동부산 오시리아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해안지대에 들어서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올 12월 준공, 2025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195개의 모든 객실에서 파노라마 오션뷰가 펼쳐지고, 객실마다 갖춰진 프라이빗 풀과 단독 테라스에서는 세상의 소리에서 멀어져 온전히 나만을 위한 휴식이 가능하다. 전문 마스터 테라피스트의 손길은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산과 바다, 태초의 자연에 둘러싸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에서 즐기는 운동과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은 육체적 휴식 이상의 쉼을 제공한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공유제 회원으로 운영 중이며, 상품에 따라 6구좌, 12구좌로 분양하고 있다. 오너십 회원인 ‘아너스 회원’은 격조 있고 차별화된 ‘반얀트리 프라이빗 컬렉션(Banyan Tree Private Collection, BTPC)’을 이용할 수 있다. BTPC를 통해 전 세계 32개국, 109개에 있는 반얀트리의 럭셔리 휴양지를 12월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한 태국 푸껫, 몰디브, 인도네시아 빈탄 등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의 유명 골프장 및 리조트를 제휴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관계자는 “반얀트리가 처음 창립된 당시 가졌던 철학과 가치를 이어나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부산 오시리아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최적의,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서울 강남구 청하 빌딩(청담동 명품거리 인근)과 부산 해운대구 팔레드시즈(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아너스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현재 1차 회원권 분양이 막바지에 있으며, 오는 5월 2차 회원권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