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술에 약하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나는 알콜 프리 근데 취해 알쓰계의 최고 귀요미 주원 왔어요 l EP.65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주원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주원은 방송 시작부터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술을 진짜 못 한다. 조금만 마셔도 정신 못 차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평소처럼 안 마시고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만 마셔도 취하는구나’ 생각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조현아가 특별히 작은 잔에 온더락으로 술을 만들어주자 주원은 “나 진짜 마신다. 너무 긴장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조금만 마셔라”라고 말했다.

주원은 술 냄새가 별로 안 난다면서 알코올 도수를 살피더니 “이거 25도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조현아는 “기분이 이상하면 알려줘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주원은 몇 모금 마시더니 “내가 지금 한 잔은 마셨을까. 반 잔 정도 마셨나”라고 물었다. 조현아가 “솔직히 오빠 4분의 1잔 마셨다”고 하자 주원은 “망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주원이 “나 아까부터 조금 이상하거든”이라며 “내가 이렇게 마시면 내일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조현아는 “혹시 힘드냐”고 되물었다. 주원은 “이렇게 마시잖아. 다음 날 막 속이 쓰리다. 머리도 아프다. 아무도 안 믿는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이런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제대로 먹어본 적은 있냐”고 물었고, 주원은 “처음 마실 때 그랬다. 맥주 두 모금 마시고 쓰러졌었다. 앞이 안 보이더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느낌이었냐”는 물음에 “맛이 없었다. 이거 왜 마시는지 싶어서 한 모금 더 마셔봤다. 여전히 맛이 없었다”면서 “그렇게 걷다 보니 갑자기 눈앞이 하얘졌다. 그 하얘진 게 안 돌아왔다. 있던 곳이 어딘지도 모르겠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