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선두 경쟁을 펼쳐지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월 빅매치가 이어진다.

선두 아스널과 3위 맨체스터 시티가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리그 막판 우승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빅매치다. 현재 아스널(승점 64점·20승4무4패)과 리버풀(승점64점·19승7무2패), 맨시티(승점 63점·19승5무3패)는 승점 1점 차로 3강을 형성하며 선두를 경쟁 중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최다 득점(70골), 최소 실점(24골)을 기록하며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아스널의 우승 도전에 가장 위협이 되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은 시즌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다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홈 14경기에서 아직 패한 적이 없다. 반대로 아스널은 원정 강자다. 아스널은 최근 3번의 원정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동안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상위 5개팀과의 5경기에서 1승도 없이 3무2패만 기록했다. 앞선 리버풀전에서도 1-1로 비겼다. 아스널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0-1로 졌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 상대로 8연승을 달렸지만, 이번 시즌에만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살짝 꺾였다.

맨시티는 부상자가 많다. A매치 기간에 리그 득점 선두(18골)인 엘링 홀란을 비롯해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마누엘 아칸지, 베르나르두 실바, 루벤 디아스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톤스, 워커 등이 아예 스쿼드에서 빠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스널도 13골 8도움을 기록 중인 부카요 사카의 부상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4월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지각 변동이 생길 빅매치가 연이어 열려 축구팬들을 흥분시킨다. 4일 맨시티-애스턴빌라,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 15일 아스널-애스턴빌라, 20일 토트넘-맨시티, 21일 맨시티-첼시, 24일 아스널-첼시, 28일 토트넘-아스널 등이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은 31일 홈 안필드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