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린이 팬과 사진을 찍은 모습이 화제다.

29일 ‘ESPNFC’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홀란은 어린이 팬들에 둘러쌓인 상황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팬서비스를 했다. A매치 기간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찍힌 영상으로 보이는데, 특히 맨시티와 라이벌 구단인 맨유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의 부탁도 흔쾌히 들어줬다.

이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이 특별했다. 홀란은 기꺼이 사진을 찍으려다가 생각난 듯 유니폼의 맨유 로고만 손으로 가린 채로 포즈를 취했다. ‘맨체스터 더비’의 라이벌 의식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홀란은 4월1일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서 아스널과 홈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리그 선두 아스널과 디펜딩 챔피언이면서 3위인 맨시티간 빅매치다.

홀란은 앞선 A매치 일정에서 부상으로 훈련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우려가 컸다. 하지만 선발로 체코(1-2 패)전에서 75분, 슬로바키아(1-1 무)전에서 62분을 뛰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