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극 ‘원더풀 월드’의 김남주와 차은우가 헤드라이트 앞에서 갈등을 폭발시킨다.

‘월더풀 월드’ 제작진은 30일 이날 방송되는 ‘월더풀 월드’의 방송분 선공개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드라마 믿고 보는 은수현 역의 ‘드라마 퀸’ 김남주와 전례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 권선율 역 차은우가 선보이는 호흡으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드라마 9회에서는 선율이 수현에 대한 새로운 복수를 설계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수현은 선율의 치밀한 복수극에서 남편 수호(김강우)와 친동생 같은 유리(임세미)의 불륜사실까지 알게 되며 고통스러워했지만, 선율의 복수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버텼다.

하지만 선율이 수현의 엄마 고은(원미경)까지 건드리자 수현은 선유의 집을 찾아갔고, 선율이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수현을 보자마자 마치 수현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던 것처럼, 가속페달을 밟고 수현에게 돌진해 긴장감을 올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현이 헤드라이트가 켜진 선율의 차 바로 앞에 꼿꼿이 서 있었다. 수현은 자신을 향해 태연히 다가오는 선율에게 “너 언제부터니, 언제부터 나 쫓아다녔어. 너 누군지 알아”라며 핏발이 선 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긴장감을 고조했다. 하지만 선율은 수현의 물음에 “알았으면 빌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빈정거린다.

이에 수현은 선율에게 “빌면, 여기 멈출래?”라고 말했고, 선율은 대답 대신 “왜요? 엄마까지 쓰러지고 나니까 이제야 아파?”하고 수현을 자극했다. 이에 수현은 “차라리 네 시념대로 해, 차라리 날 죽여”라며 엄마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지만, 선율은 “아니, 그렇게 쉽게는 안 죽이지”라고 맞받아쳤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팽팽했던 신경전에 균열이 생기며 흥미를 돋운다. 수현이 “그래서, 넌 아픈 엄마를 저렇게 내버려 두고 한다는 짓이 이런 복수야?”하고 도발한 다음 “네 엄마,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잖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선율을 놀라게 한다.

복수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가 선율의 엄마 은민(강명주)의 사건으로 변화를 맞을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은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휴먼 미스터리극이다. 오늘(30일) 오후 9시50분 10회가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