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홈팀 뮌헨은 노이어, 마즈라위, 더 리흐트, 다이어, 키미히, 고레츠카, 라이머, 게헤이루, 무시알라, 사네, 케인이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아스널은 라야, 토미야스, 살리바, 마갈량이스, 화이트, 라이스, 조르지뉴, 외데고르, 마르티넬리, 하베르츠, 사카가 선발 출격한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벤치에 앉았지만 결국 기회를 받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후 지난 주말 열린 쾰른전에서 뮌헨이 로테이션을 돌리며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동일하게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후반 더 리흐트를 일찌감치 빼며 체력 안배를 했지만 투헬 감독의 선택을 김민재가 아닌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다이어는 쾰른전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민재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아스널과의 2차전을 앞두고도 김민재의 선발 제외가 예상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빌트’, ‘키커’ 등 현지 매체들의 예상 선발 명단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더불어 ‘빌트’가 공개한 뮌헨의 최종 훈련 사진 속에서도 김민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투헬 감독은 역시나 더 리흐트-다이어 조합을 꺼내 들었다. 김민재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뮌헨은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부카요 사카에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세르쥬 그나브리와 해리 케인의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뮌헨은 이후 주말 열린 쾰른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에 홈에서 0-2로 패했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뮌헨은 아스널보다 조금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다.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위기에 처한 뮌헨은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4강 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