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미국 생활에 아쉬움을 보였다.

17일 손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배우 손태영이 미국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깜짝 놀란 이유 (feat.산책하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손태영은 “오늘 머리 염색을 해야 할 거 같아서 동네 미용실을 가려고 한다. 1년 넘게 거기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 앞에 도착한 손태영은 “뒤에 보이는 곳이 미용실이다. 정문을 바깥쪽에 있는데 난 뒷문으로 들어간다”며 단골의 면모를 보였다. 그렇게 미용실로 향한 손태영은 미용사에게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왔다”고 말하며 민망한 듯 웃었다.

이어 스타일 상담에 들어간 손태영은 “오늘은 염색하고 밑에 정리 조금 할까 한다”고 말했고, 시술에 들어갔다. 시술 중 미용사는 손태영에게 “어떻게 고양이 산책을 시키냐”고 물었고, 손태영은 “계속 연습을 시키는데 진짜 겁이 많아서 일단 집 앞부터 시작했다. 한번 차고지 앞에 풀어줬더니 (고양이가) 잔디랑 냄새 맡다가 새 지나가면 놀라서 들어오고. 겁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손태영의 자녀에 대해 “엄마하고 모습이 많이 닮았다”고 하자, 손태영은 “커 가면서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답했다. 미용사는 “여기는 그래도 엄마 아빠가 연예인이라는 것에 덜 주목을 받지 않냐”라고 물었고, 손태영은 “리호(둘째)는 주목을 덜 받는다. 왜냐면 여기 4년 전에 왔으니까. 하지만 룩희(첫째)는 그랬다. 외국에서 해외 팬들이 알아보고 ‘사진 찍어주세요’하면 옆에서 진짜 아빠 미소를 이렇게 짓는다. 아기때 한 다섯, 여섯 살 때 옆에서 지켜보더라”라고 했다. “사람들이 알아보면 리호가 ‘엄마 알아보고 우리 쳐다봐’ 이런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시술 막바지에 들자 미용사는 손태영에게 “오늘 약속있냐”고 물었고, 손태영은 “없다. 집에 가서 집 정리하고 장 좀 보고”라고 답했다. 이에 미용사는 “아줌마들 예쁘게 말아줘도 아무 갈 데가 없다더라. ‘짜장면 먹으러 가요’ ‘외식해요’ 이러더라”라며 공감했다. 손태영 역시 “갈 데가 없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한편, 손태영은 배우 권상우와 200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손태영은 자녀들과 함께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