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방송되어 인기를 모은 차인표 주연의 ‘천약유정’(天約有情)이 국내에 방송을 시작했다. 중국 전문 채널인 중화TV는 5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오후 4시와 11시에 36부작 전편을 방송한다. 각편의 러닝타임은 45분.

이 작품은 TV시리즈로 대만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양페이페이가 제작했다. 지난 2005년 제작 당시 유례없는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상하이TV, 허난TV, 난징TV 등에서 방송되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차인표의 이름을 드높인 드라마다.

드라마 ‘천약유정’은 18살 소녀와 36살 독신 남성의 안타까운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묻는 드라마다. 차인표는 당시 무협드라마 ‘사대명포’ 등으로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었고, 이 작품으로 그의 유명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 작품에서 차인표는 죽은 친구의 딸을 사랑하는 독신남 지동양 역으로 출연했다. 상대역 잔옌 역에는 한·중합작 드라마 ‘아파트’에서 안재욱과 호흡을 맞춘 여배우 둥제가 출연했다.

〈강석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