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효리의 ‘음주운전’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지난 20일 한 연예관련사이트에 ‘이효리의 음주운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6장이 공개됐다. 첫 번째부터 두 번째 사진은 편안한 복장의 이효리가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담겼고, 세 번째 사진은 이효리가 맥주 집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다음 사진에서 이효리가 음주운전을 하는 장면이 나오겠지 예상하는 순간, 맥주집에서 나온 이효리가 집에 가기 위해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핸들을 잡은 다섯번째 사진이 나온다. 자전거로 집앞에 도착한 모습을 찍은 마지막 사진까지 이효리의 ‘음주운전’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톱스타의 음주운전 적발 사진인 줄 알고 가슴 떨리며 스크롤바를 내리던 누리꾼들은 마지막 반전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사진들은 개인 블로그에 복사해 담기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효리는 “며칠전 집 앞에서 절친한 친구와 맥주를 마셨는데 그 사진들이다. 원래 집 근처를 다닐 때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인터넷으로 올라온 사진을 봤는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에 오히려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목만 보고 깜짝 놀라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동네에서 술 한잔할 때 친구와 자전거를 끌고 다니는 모습에 친근함을 느꼈다’ ‘톱스타의 소탈함에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패션 아이콘 답게 마치 잠옷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토끼 문양의 운동복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8년 여성그룹 핑클로 데뷔한 후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효리는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코너 ‘체인지와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에서 진행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