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거주하는 인간 군상들|영화 ‘미지의 코드’ EBS 오후 11:20 -

말 못하는 아이가 몸짓으로 수수께끼를 내고 있다. 아이들은 각자 대답을 내놓지만, 문제를 낸 아이는 계속 고개를 가로젓는다. 젊은 여배우 안느는 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고, 전쟁사진 작가이자 그녀의 남자 친구 조르쥬는 항상 외국을 돌아다닌다. 조르쥬의 아버지는 농부인데, 동생 장 역시 농장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 파리에 사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간적, 극적 순서를 염두에 두지 않은 파편적 구성의 영화다. ‘피아니스트’ ‘퍼니 게임’의 미하엘 하네케 감독. 줄리엣 비노쉬 출연. 2000년작.

- 흑사병은 정말 쥐가 옮기나?|교양 ‘과학카페’ KBS1 오후 7:10 -

대표적 쥐 매개질환으로 알려진 흑사병은 정말 쥐가 옮기는 질병일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가을철 전염병으로, 쥐에 기생하는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신증후 출혈열은 기존의 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할까? 2000년대 이후 급증하고 있는 쥐로 인한 매개질환들의 다양한 감염경로와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 단란했던 가정 복권 당첨후엔…|드라마시티 ‘돈꽃’ KBS2 오후 11:35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난하지만 단란했던 가족에게 어느 날 목돈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복권당첨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오랫동안 켜켜이 쌓인 서로에 대한 애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그려본다. 젊은 시절 폭력 남편에게 맞아 한쪽 눈을 잃었지만, 자식들 키우는 재미로 홀로 살아 온 말순이 회갑을 맞았다. 전날 꾼 돈꽃이 피는 꿈 때문에 장난 삼아 복권을 샀는데, 그게 2등으로 덜컥 당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