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이 저예산 영화 ‘거위의 꿈’(감독 류승철, 가제)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완은 이 영화에서 권투가 인생의 전부였던 정우 역을 맡아 10~30대까지 연기를 선보인다. 어려서부터 열심히 권투에 매달렸던 소년 정우가 선천적으로 권투 재능을 타고난 친구 기철(임경업)을 만난 뒤 결국 권투를 포기하고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완은 현재 복서 역을 위해 전 국가대표 복싱선수에게 매일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완은 “권투선수 역할인 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열심히 배워 어설픈 복서는 되지 않으려 한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방송공사, 전북도청에서 지원하는 HD영화 제작지원작인 ‘거위의 꿈’은 29일 전주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