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26)이 엄지 역에 도전한다.

김민정은 내년 MBC에 방송될 드라마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연출 송창수)’에서 여주인공 엄지 역으로 발탁됐다. 이 드라마는 8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오혜성 역에는 배우 윤태영이 캐스팅됐고, 마동탁 역에는 박성민이 합류했다. 그 외 박정학, 송아영, 김선경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엄지는 극중 오혜성, 마동탁과 삼각관계를 일으키는 인물로 만화가 출간된 당시 남성들의 공통된 이상형으로 인기가 높았다. ‘2009 외인구단’의 엄지는 과거 순종적인 성격과는 달리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적극적인 면이 많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은 현재 증권가를 다루는 이호재 감독의 영화 ‘작전’에 박용하, 박희순과 함께 출연 중이며 영화 스케줄이 조정되는 대로 촬영에 합류할 계획이다.

<하경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