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삼성의 2008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팀의 대결에 대한 관심이 끓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포츠칸에서는 두팀을 좋아하는 연예인 6명이 예상하는 플레이오프를 지면에 담아봤습니다.

- 날쌘 곰들통쾌한 승리보나마나 -

▲가수 장윤정(두산·4승2패) 두산 베어스의 팬으로 2년 전 두산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적이 있다. 당시 빠른 공을 자랑하는 좌완 이혜천 투수가 공을 건네주면서 팬으로서 좋아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쾌남이자 호쾌한 스윙을 자랑하는 홍성흔 선수의 열렬한 팬인 만큼 두산이 꼭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나아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SK마저 누르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두산 베어스, 승리는 우리의 것, 파이팅!

▲가수 바다(두산·4승)태어나서 처음으로 팬으로서 관심 갖고 지켜본 스포츠 경기가 바로 야구다. 때문에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당시 OB베어스) 어린이 야구단에 가입했다. 두산의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두산 선수들이 경기마다 좋은 기량으로 2006년 삼성에 당한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기를 기대한다. 멋진 경기와 승리도 좋지만 부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명도 부상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송인 조영구(두산·4승2패) 두산 베어스는 공격적인 야구를 할 뿐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게 화끈해서 참 재미있게 야구하는 팀이다. 특히 홈런타자인 김동주 선수를 굉장히 좋아한다. 큰 것 한방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만큼 타석에 들어서면 왠지 믿음이 생기고, 발은 느리지만 최선을 다해 베이스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박수를 칠 수밖에 없다. 두산이 첫승을 거두고, 2·3차전에서는 삼성이 승리할 것 같다. 하지만 두산이 뒷심이 좋은 팀인 만큼 4차전부터는 내리 승리해 관중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주면서 결국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SK와 우승을 다툴 것이다.

- 사자들, 우 쥬 플리즈 이겨줄래? -

▲개그맨 ‘준교수’ 송준근 (삼성·4승2패)

삼성 라이온즈는 12년 연속 가을야구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최근 벌어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연승의 상승세를 보였다. 게다가 양준혁·박석민 등 중심타선도 살아나고 있다. 두산은 젊은 선수 위주이지만 삼성은 아무래도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가 많다. 두산이 도루가 강하기 때문에 조금 흔들릴 수 있지만 포수 진갑용이 제몫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에이스 배영수도 조금 부진했지만 큰 활약이 예상된다. 마지막 엔트리에 합류한 걸사마(김재걸)도 포스트 시즌에 강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삼성! 우 쥬 플리즈 이겨줄래??

▲개그맨 ‘왕비호’ 윤형빈(삼성·4승) 아~ 두 팀간의 경기, 이건 상대가 안되는 것 아닌가? 삼성의 낙승을 예상한다. 삼성은 선동열 감독의 지도력 있죠, 선수들 경험 많죠. 특히 양준혁 선수, 양신! 양신의 만세가 다시 한번 팀을 구할 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용맹한 사자가 귀여운 곰을 압도하리라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거죠. 두산 베어스? 누구? 아 그 순둥이들?! 삼성 선수들 맹활약하셔서 또 한번 헹가래치길 바란다. 왕비호도 여러분의 선전을 제 10만 안티들과 함께 응원한다. 국민야구단, 삼성 라이온즈 포에버!!

▲배우 유건(삼성·4승1패) 대구 출신이라 원래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었다. 우리 집은 아버지부터 삼성을 응원했던 뿌리깊은 삼성 일가다. 삼성의 경기는 시즌 때에도 촬영 도중 틈틈이 챙겨봤다. 선수 중에서는 마무리 투수인 ‘돌부처’ 오승환을 가장 좋아한다. 오승환 선수가 뒷문을 지키기 때문에 삼성의 승리도 더욱 가까울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