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세일러복과 기관총’(아카가와 지로 지음·이선희 옮김, 이레)=1981년 출간 후 일본에서 200만부 이상 팔린 미스터리 소설. TV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평범한 여고생 호시 이즈미가 생면부지의 야쿠자 조직인 송사리파의 두목이 돼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332쪽, 1만800원.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김선형 옮김, 문학동네)=‘위대한 개츠비’를 쓴 작가의 숨겨진 작품을 모았다. 상류사회를 즐기기 위해 잡지에 단편을 써서 원고료를 받았는데 이렇게 쓰여진 작품이 실렸다. 세계 최고의 부자 워싱턴 가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다룬 ‘리츠칼튼 호텔만한 다이아몬드’ 등 11편이 실렸다. 412쪽, 1만1000원.

　△언어학 ‘주철환의 사자성어’(주철환 지음, 춘명)=스타들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사자성어를 소개한 책. 안방TV를 장악한 스타들의 이야기로 사자성어의 숨은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끌어낸다. 223쪽, 1만1500원.

　△미술 ‘2009 미술작품가격’(미술품가격 정보연구소, 오픈아트)=2008년 한해 동안 거래된 국내 작가의 미술작품 가격 명세표를 정리했다. 총 1814명의 작품 4038점. 고가의 유명 작가군에 한정하지 않고 100만원 내외의 중저가 작품까지 망라했다. 거래시점별로 나열해 특정작가의 작품가격 변동 추이도 알 수 있다. 206쪽,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