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의상은 배우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역대 드라마 스타일의 아이콘을 모았다.

▲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

1997년 안재욱은 대칭이 맞지 않는 앞머리와 실크소재의 셔츠, 치렁치렁하게 내린 허리체인은 당대 스타일의 아이콘이 됐다. 패션이 떠오르자 드라마도 덩달아 히트했다.

▲ ‘토마토’ 김희선

김희선은 데뷔 이래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센스로 각광받았다. 1999년 ‘토마토’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곱창밴드’로 불리는 헤어밴드. 당시 매출이 40억원이라는 추산도 등장할 정도로 유행했다.

▲ ‘겨울연가’ 배용준

2002년 방송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배용준·최지우 등 주연들의 주가를 높였다. 특히 배용준은 염색머리를 왁스로 쓸어올리는 일명 바람머리를 유행시켰다. 색색의 목도리를 꼬아서 맨 스타일도 유행했다.

▲ ‘봄날’ 조인성

2005년 조인성은 드라마 ‘봄날’로 대한민국 패션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잡은 컨셉트는 부조화·슬림화·댄디함 등으로 요약된다. 몸에 꼭 맞는 셔츠와 짧은 재킷, 가는 넥타이, 기장이 짧은 바지 등은 조인성의 캐릭터를 극대화시켰다.

▲ ‘온에어’ 김하늘

2008년 드라마 ‘온에어’에서 톱여배우 오승아 역을 맡은 그녀는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유행시켰다. 여러 옷을 겹쳐있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짧은 상의에 스키니진을 매치하기도 하고, 크기가 큰 선글라스, 백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경헌기자

<하경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