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2종.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하나가 ‘10주년 기념상영’ 섹션. ‘JIFF가 발견한 감독열전’ ‘수상자의 귀환’ ‘다시 보고 싶은 JIFF’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 관객을 만난다.
‘JIFF가 발견한 감독열전’은 지난 9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감독의 데뷔작으로 엮는다. ‘수상자의 귀환’은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감독들의 신작으로 꾸민다. ‘다시 보고 싶은 JIFF’은 일반 관객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다시 보고 싶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짠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류승완 감독은 <현대인> 등 단편 4편을 엮은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감독 대열에 들었다.
# JIFF가 발견한 감독열전
8편을 상영한다. 제 1회 때 상영된 류승완 감독의 액션 릴레이 무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비롯해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지루한 삶>(야마시타 노부히로) <정오의 낯선 물체>(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당시>(장률) 등을 다시 보여준다. <자유>(리산드로 알론소) <철서구>(왕빙) <마사지사>(브릴란테 멘도자)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플란다스의 개>는 홍콩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지루한 삶> <정오의 낯선 물체> 등은 밴쿠버영화제 용호상 특별언급, <자유>는 로테르담영화제 국제비평가상 특별언급을 받았다. <마사지사>는 로카르노영화제 비디오 부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굿바이 솔로>의 한 장면. 세네갈 출신 흑인과 백인 노인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감성 코미디로 2006년 전주영화제 인디비전 부문에서 상영, 특별언급을 받았다.
# 수상자의 귀환
4편을 공개한다. 잉량(중국)의 <호묘>, 라민 바흐라니(미국)의 <굿바이 솔로>, 드니 코테(캐나다)의 <그녀가 바라는 모든 것>, 호세 루이스(칠레)의 <트랜스(1-10)> 등이다. <호묘>는 2008년 브리스번영화제 국제비평가상, <굿바이 솔로>는 같은 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상, <그녀가 바라는 모든 것>은 200년 로카르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다.
잉량 감독은 <다른 반쪽>으로 2007년 우석상, 라민 바흐라니 감독은 2006년 <카트 끄는 남자>로 인디비전(현 국제경쟁) 부문 특별언급, 드니 코테 감독은 <하늘, 땅 그리고 비>로 2008년 심사위원특별상, 호세 루이스감독은 <하늘, 땅 그리고 비>로 2008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비르와 자라>. 전형적인 볼리우드영화제 2006년 전주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 다시 보고 싶은 JIFF
5편을 다시 선보인다. 아체로 마냐스(스페인)의 <노벰버>, 오기가미 나오코(일본)의 <요시노 이발관>, 베니토 잠브라노(스페인)의 <하바나 블루스>, 야시 초프라(인도)의 <비르와 자라>, 정병길의 <우린 액션배우다> 등이다.
이 가운데 <노벰버>는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주목받았다. <요시노 이발관>은 2004년 ‘영화궁전’, <하바나 블루스>는 2006년 ‘불면의 밤’과 ‘영화궁전’에서 각광받았다. <하바나 블루스>는 2005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폐막작이다.
<비르와 자라>는 2006년, <우린 액션배우다>는 2008년 최고인기상을 받았다. <우린 액션배우다>는 CJ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지원상을 수상한 뒤 전국을 액션보이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린다. www.jiff.or.kr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