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가 전지현 주연의 영화 ‘블러드’의 원작 애니메이션 ‘블러드-더 라스트 뱀파이어’와 후속작인 TV시리즈 ‘블러드+’를 독점 방영한다.

　먼저 6월12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블러드-더 라스트 뱀파이어’(60분)는 2000년 블러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2000년 부산 국제 판타스틱 애니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뱀파이어 헌터인 주인공 사야가 주일미군기지에 잠복해 있다는 뱀파이어를 잡기 위해 미군기지 내 외국인 학교에 위장 전학하면서 뱀파이어와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블러드’는 화려한 액션과 판타지 세계의 신비로움, 탄탄한 스토리로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앞서 6월1일부터는 ‘블러드-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후속작이자 50편에 달하는 장편 TV시리즈 ‘블러드+’가 매주 월~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뱀파이어 헌터인 16세 소녀라는 기본적인 설정만 가져오고 전체적인 줄거리나 등장인물은 전혀 다른 독립된 스토리를 갖고 이다. 1년 간의 기억만 갖고 사는 것 외에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소녀가 의문의 청년으로부터 사람의 피를 먹고 사는 괴물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깃들어 있는 일본도를 받고 활약하며 세계의 역사를 새롭게 움직인다는 내용이다. 일본 가수 하이도와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 타이틀송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