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제작 비화가 화제다. <해운대>는 200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한국형 휴먼재난 영화로 2000일에 걸쳐 제작됐다. 윤제균 감독이 지난 1일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한 제작기에는 영화를 구상하기 시작하게 된 특별한 사건을 필두로 계속 연재할 예정이다.

<해운대> 제작 비화는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제작기는 <해운대>가 탄생되기까지 과정의 중심에 있었던 윤제균 감독이 직접 전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윤제균 감독이 처음으로 공개한 제작기는 ‘한국형 휴먼 재난영화 <해운대>가 탄생하기까지!-제 1탄’. <해운대>가 기획되기 이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2004년 동남아 쓰나미 사고 뉴스를 접했다. ‘만약 매년 백만 인파가 모이는 해운대에 저런 재난이 발생하면?’이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게 됐고 <해운대>를 구상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윤제균 감독은 “주변의 불신과 의심, 그리고 투자사를 만나기까지의 과정 등 이렇게 어렵고 힘든 난관을 거칠 줄은 미처 예상 못했고, 만약 미리 알았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초기부터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처럼 수많은 난관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윤제균 감독은 2탄으로 ‘시나리오’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윤제균 감독의 제작기를 본 네티즌들은 ‘제작일지 기대하겠습니다. 윤감독님 화이팅..(괴수의 왕)’ ‘해운대! 화이륑~~!!!!>ㅁ<(귀순언니)’ ‘윤제균 감독님을 믿습니다!(트레인)’ ‘힘들게 탄생한 해운대, 개척자 정신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던 윤제균 감독님, 제작일지도 기대됩니다. 해운대 꼭 성공해서 감독님 진가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거라고 믿습니다!!(pathfinder04)’ 등의 댓글을 남겼다.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와 거대한 스케일,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탄탄한 이야기와 이를 형상화한 할리우드 CG기술력…. 설경구·하지원·박중훈·엄정화·이민기·강예원·김인권 등이 함께 한, 재미와 감동을 아우른 최초의 한국형 휴먼재난 영화 <해운대>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