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야성(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5년 래퍼로 데뷔해 주목을 끌었던 최야성이 파격적인 제목과 내용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끈다.

　최야성 측은 “7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영화 ‘애인의 X를 애무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촬영하게 된다”면서 “준포르노에 근접할 만한 적나라한 내용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애인의 X를 애무한다는 것은’은 최야성 감독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동명의 영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주변 배우와 가수, 매니저, 조직폭력배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사와 준포르노에 근접하는 리얼리티한 섹스 장면 등 노골적이고 파격적인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며, 사회현실의 모순적인 단면들을 반전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야성 감독은 “예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는 작가의 독창성이다. 시나리오라는 고정된 틀 속을 벗어나 촬영을 하면서 즉흥적으로 감독의 창조성, 배우들의 순발력과 애드리브를 최대한 살려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영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가수 데뷔 전 ‘검은 도시’ ‘제3구역’ ‘비너스 여름시’ ‘모두가 죽이고 싶던 여자’ ‘로켓트는 발사됐다’ ‘파파라치’ 등의 영화를 만들어온 ‘엄연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프로필에는 만 19세에 영화 ‘검은 도시’로 ‘최연소 영화감독 데뷔’ 한국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로 적혀있다. 이밖에 특허발명가, 벤처기업가 등 다양한 경력도 있다.

　파격적인 영화로 소개된 ‘애인의 X를 애무한다는 것은’은 7월 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2월 촬영을 완료하고, 내년 중·후반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