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을 누비고 있는 원더걸스가 현지 톱가수 조나스 브라더스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럭셔리 전용 버스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버스는 세상에서 가장 고급 버스로 널리 알려진 프레보스트다. 캐나다산인 이 버스는 한때 국내 인터넷에서도 고급 인테리어과 독특한 외향으로 한차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버스 측면이 입체형으로 튀어나온 버스로도 유명하다.

　차량 평균 가격대는 한화로 14억원에 육박한다.

　원더걸스가 이용하고 있는 은색 차량은 프레보스트 중에서도 가장 고가인 XLⅡ 시리즈다. 유명 스타들이 타고 다니면서 공연이나 촬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특수 고안된 차량이다.

　내부에는 고급 샤워부스는 물론, 응접실, 침대, 조리대, 대형냉장고, 최첨단 영상장비, 고급 소파 등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내부는 흡사 특급 호텔을 연상시킨다.

　현재 원더걸스 멤버들은 총 45개 도시를 누비면서도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을 만큼 안락한 느낌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JYP측은 “미국 톱스타들이 투어할 때 이같은 버스를 이용한다”면서 “조나스 브라더스 측이 이동중에도 편히 쉴 수도 있도록 이같은 파격 지원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 현지서 원더걸스의 팬들이 찍은 사진이 국내로 전해지면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프레보스트사가 제공하고 있는 14억원대 버스의 화려한 내부 사진이 곳곳에서 게재되며 국내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조만간 JYP 측은 실제 원더걸스가 타고다니는 차량 내부 사진을 찍어 국내 팬들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주요 도시인 포틀랜드, 타코마, 에드몬튼, 프로보, 오마하, 미니애폴리스, 밀워키에서 각각 성공적인 오프닝 무대를 가진 원더걸스는 10일(현지시각) 루스몬트, 13일 워싱턴, 17일 보스톤을 거쳐 유니온데일,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세인트 루이스, 캔사스시티, 라스베이거스, 산호세, 세크라멘토, 프레즈노, 로스엔젤레스, 피닉스, 샌안토니오, 휴스턴, 뉴올리언스, 버밍햄, 템파, 샬롯, 애틀란타, 렉싱턴, 콜롬버스, 클리브랜드 등 45개 도시로 올 가을까지 투어 일정을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