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가 지난 7일 소아백혈병동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 성모병원 대강당에서 환우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특별 시사회에는 주인공 ‘팀’의 목소리 더빙을 맡은 박지빈이 참석했다. 이날 대강당에는 300여명의 환우와 가족으로 가득 메워졌다. 곳곳에 링겔을 꽂은 채로 시사회장을 찾거나 휠체어를 타고 와서 복도에서 관람하는 환우들이 눈에 띄었다.

　박지빈은 이날 무대 인사를 하고 환우들과 페이스 페이팅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지빈은 무대 인사 때 “제가 더빙을 해서 더욱 재미있게 관람하길 바라며 모두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사에 참석한 소아암을 앓고 있는 한 환우의 어머니는 “아이가 병원에만 있어서 많이 시무룩해 보였는데 ‘마법의 세계 녹터나’를 보고 매우 좋아했다”며 감격해했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고아원에서 외톨이 신세를 면치 못하는 소년 팀이 사라진 별 아드하라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경험하는 모험을 그린 팬터지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