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란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새로운 ‘줌마테이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란은 그동안 농구스타 이충희 감독의 아내이자, 쌍둥이 딸과 아들을 둔 엄마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아내와 엄마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설 화법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각종 버라이어티 섭외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란은 지난달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 만삭의 조은숙과 함께 육아 마스터로 출연해 육아 체험에 고군분투하는 골드미스들을 능숙하게 리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MBC ‘놀러와’에 ‘다산의 여왕’ 김지선, 3명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수 조갑경의 남편 홍서범과 출연해 결혼 초기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최근 진행된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녹화에 이경규의 친구로 출연한 최란은 화통한 성격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이경규를 꼼짝 못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최란은 1979년 TBS 공채 21기 탤런트로 데뷔해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 ‘태양의 삼켜라’ 후속 SBS 수목극 ‘미남이시네요’와 SBS 아침극 ‘망설이지마’에 캐스팅됐다.

　한편 최란은 한서대 연영과 교수와 학과장으로 10년 동안 대학강단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올 초 서울종합예술학교 부학장으로 취임하는 등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