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SS501가 아시아 10여개국을 돌고 있는 투어의 네번째 행선지인 중국 상하이 공연을 성황리에 끝냈다.

지난 14일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이들의 공연에는 추운 날씨의 야외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만여명의 팬들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SS501의 관계자는 "멤버 김현중이 출연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중국 본토에서 소개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SS501의 팬이 지난 8월 이뤄진 팬미팅때보다 3배 가량 늘어나는 등 SS501의 인기는 날로 거세지고 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공항에서건, 이들이 머문 호텔에서건 항상 모여든 SS501의 팬들은 멤버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열광했다.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상하이를 거쳤던 투어는 홍콩(12월12일), 태국(1월17일), 말레이시아(1월30일), 싱가포르(2월 중), 중국 베이징·광저우(2월 중) 등으로 이어진다. 현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로부터도 공연 러브콜이 날아들고 있다. 

아시아 톱그룹으로 우뚝 선 SS501은 현재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향유하고 있다. 상하이 공연차 중국으로 출국한 사이 열린 13일 KBS '뮤직뱅크'에서 이들의 신보 앨범인 '리버스'의 타이틀곡 '로브 라이크 디스'는 당일 1위에 우뚝 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ss501.dspenter.com)에 "1년7개월여만에 모여 발매한 음반이 1위를 한 것이 너무 기쁘다"는 내용의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SS501은 지난 1년7개월여간 전개한 각종 개별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화려한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