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 캐릭터로 제대로 망가진다.

　임성민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서 촌스러운 노처녀 선생 배영숙 역을 맡았다.

　임성민은 최근 촬영 현장에서 극중 캐릭터를 완벽 재현하기 위해 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에 복고풍 뿔테 안경을 매치, 완벽한 ‘촌티 패션’을 선보였다. 그녀가 입은 의상도 직접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민의 이같은 변신에 촬영 현장에서 김수로, 배두나 등 출연자들은 그녀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임성민은 “처음 촬영 현장에 갔을 때 아무도 알아채지 못해서 쾌재를 불렀다”며 “기왕이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가 미타 노리후사의 ‘드래곤 자쿠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삼류 고등학교 병문고 오합지졸들이 ‘천하대 특별 입시반’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천하무적 이평강’ 후속으로 방송될 ‘공부의 신’은 내년 1월4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