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SBS '강심장' 녹화 장면을 스케치한 그림이다. 

최근 '강심장' 녹화에 참석한 구준엽은 출연을 기념코자 동료 스타들의 모습을 하나둘씩 스케치북에 담아갔다. 왼쪽에 나란히 서있는 이들이 MC 이승기와 강호동. 나머지는 모두 당시의 출연진에 해당한다. 아랫줄 맨 오른쪽은 구준엽 본인이다. 

구준엽 측은 "즉석에서 인기 프로그램의 녹화 풍경을 그렸다"면서 "나중에 작업실로 돌아와 색칠을 더해 완성본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가 스튜디오에서 스케치를 하는 장면은 9일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9일 방송때 그림의 주인공들이 누군지 하나씩 맞혀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구준엽은 평상시 자신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 입는 등 미술과 디자인에 능한 끼를 과시하곤 했다. 자신의 앨범 재킷과 공연 포스터 디자인도 직접 도맡을 때가 많았다.

한편 'DJ 쿠'라는 이름으로 일렉트로닉 DJ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구준엽은 지난해 말 클럽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담은 책을 출간하거나, 서울 청담동에 클럽 '쿠 바'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클럽 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6일에는 특히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 메인 DJ로 초대돼 레이저쇼 등을 결합한 현지 클럽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