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배우 ‘장쯔이’의 뒤를 이어 차세대 히로인으로 등극한 섹시미녀 배우 장징추가 영화 <대지진>에서 애절한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년 한국타이어의 중국 모델로 발탁돼 국내에 얼굴을 알린 장징추가 ‘리틀 장쯔이’, ‘제2의 장쯔이’로 불리며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GQ China 8월호를 통해 세미누드 화보를 촬영해 눈길을 끌고 있는 장징추는 고전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갖춘 마스크와 폭넓은 연기력으로 차세대 히로인의 자리에 등극했다.

영화 <칠검>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영웅>, <진시황>, <적벽대전> 등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경력을 쌓아온 장징추는 구창웨이 감독의 <공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특별상(은곰상)을 수상하며 데뷔 초부터 촉망 받는 배우로 주목 받아 온 실력파이다. 매 작품마다 진중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그녀는 이번 <대지진>에서도 엄마에 의해 버려져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딸 팡떵을 맡아 애절한 눈빛으로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펑샤오강 감독의 대작 영화 <대지진>에서 지진의 잔해에 묻혀 엄마에게 버려질 수 밖에 없었던 딸 팡떵으로 열연한 장징추는 그녀를 버린 가족을 대면하기 보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것을 선택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스스로의 마음을 닫아버릴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을 열연해 모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시사회를 통해 이미 영화를 관람한 국내 관객들은 팡떵이 32년간의 긴 방황 끝에 결국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함께 감정이 이입되며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바다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