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24)이 출연하기로 했던 포르노 전기영화 ‘인퍼노’에서 하차함에 따라 새로운 여배우가 캐스팅됐다.

미국 연예주간지 US매거진은 22일(한국시간) 신작 ‘인퍼노’을 구상중인 감독 매튜 와일더의 말을 인용해 “원래 로한이 하기로 돼 있던 린다 러브레이(본명 린다 수전 보먼) 역에 그녀 대신 말린 애커맨(32·사진)을 캐스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커맨은 영화 ‘커플테라피:대화가 필요해’에서 빈스 본과 출연해 우리에게도 낯익은 여배우다. 스웨덴 출신의 애커맨은 현재 제니퍼 애니스톤, 폴 버드와 함께 새 영화 ‘원더러스트(Wanderlust)를 촬영 중이다.

하지만 로한 측은 “해고가 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영화에서 빠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래 로한은 늦어도 이번 달에 영화 촬영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연이은 수감 생활과 재활원 입소 등으로 영화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러브레이스는 전설적인 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이(deep throat)’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로 약물 중독 문제와 포르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탓에 평생 동안 힘들어했다. 지난 2002년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