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현빈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현빈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며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해병대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당분간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생길 것 같다”며 입대를 예고한 바 있는 현빈은 지난해 연말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봤고, 오는 3월 입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빈의 해병대 자원입대는 지난해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더욱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스타들이 툭하면 병역비리에 연루되는 연예계에서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 현빈이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위험성이 높아진 해병대에 자원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시크릿가든’ 속 명대사처럼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
현빈이 해병대 입대를 자원한 것은 평소 해병대의 건강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현빈은 예전부터 건강한 남성으로서 군 복무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의지가 확고했다”면서 “과거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할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또 평소 해병대의 건강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빈의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도 해병대에 입대했는데 그게 해병대 자원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빈의 해병대 입대 여부는 20일 발표된다.
<박준범기자 pharo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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