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흥행작인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가 롱런 시험대에 올랐다. 1월말 상용화 이후 정액요금 결제를 한 장기 유료 결제 유저들의 마감 시한이 4월말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

큰 이탈 없이 재결제가 이뤄진다면 <테라>는 <아이온> 급의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르지만 반대의 경우 <테라> 열풍은 급속히 사그라질 우려도 있다.

블루홀스튜디오와 NHN한게임이 <테라>의 롱런을 위해 내놓은 카드는 상용화 후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마수’.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파멸의 마수’는 △캐릭터 최고 레벨 상승 △신규 대륙과 몬스터의 등장 △다양한 아이템 △다채로운 스킬 및 문장 추가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고 레벨이 상향 조정되고 새로운 대륙과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돼 이전과는 다른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게임 측은 설명했다.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파멸의 마수’의 상세한 내용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또 한게임은 이용자와 컴퓨터간 대결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이용자간 대결 및 서버간 대립구도 등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전체 중에서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며 “상용화 전부터 준비한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테라>의 세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한게임은 이날 이번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꿈의 파편’, ‘검은틈’, ‘아가이아’가 연내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오는 2012년 초 정치 콘텐츠의 핵심인 ‘주라스의 방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