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지혜가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사랑에 질투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지혜는 지성과 김재주을 놓고 ‘어장관리’를 하다가 둘 다 놓치면서 잘못된 어장관리의 비참한 종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차지헌(지성)의 연인이던 나윤(왕지혜)은 갑작스레 유학길에 오른다. 그런 나윤을 잡으러 오는 와중에 지헌의 형이 죽고, 자연스레 지헌과 나윤의 관계는 끊어지고 만다. 돌아온 나윤은 지헌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하지만 지헌은 이미 은설(최강희)에게 마음이 뺏겨버린 상태다. 뉴욕에서 힘든 유학생활에 지친 나윤은 지헌의 사촌인 차무원(김재중)에게 잠깐 흔들리지만 지헌에 대한 미련으로 무헌의 고백도 거절한다. 게다가 무원의 마음은 결국 은설에게로 향하고 만다.

이 때문에 나윤은 버림받은 뒤 차지헌과 차무원에게 사랑구걸을 하며 떼를 쓰고, 자신의 남자를 빼앗아 간 최강희와도 함께 술을 마시며 하소연 하는 등 코믹한 악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왕지혜가 악녀이면서도 매력적인 것은 귀엽고 솔직한 캐릭터이기 때문” “허당악녀”라며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