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KBS2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문세쇼>를 기획하고 연출했던 박스미디어 박해선대표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문세씨와 새로운 쇼를 만들기로 최종 합의했다”면서 “내년 상반기중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를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문세씨가 내년초 새 앨범 녹음을 위해 미국에 다녀온 뒤 <이문세쇼> 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인기절정의 MBC 라디오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로 대활약했고, <이문세쇼>를 통해 방송가에 토크 음악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 <이문세쇼>는 가수활동에 좀 더 전념하겠다는 이문세의 뜻에 따라 방송 1년여만에 막을 내렸지만 이후 이소라, 윤도현, 이하나, 유희열로 이어지면서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한편 이문세는 19일 ‘2011 이문세 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의 전국투어 서울공연을 끝냈고, 24일과 25일 부산 KBS홀, 30일과 31일 대구 엑스코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