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방송FM(96.7MHz)의 <질주본능> DJ 비·KCM이 가수 소리소의 노래에 고개를 떨궜다. 소리소는 라이브로 타이틀곡 ‘영웅’을 불렀는 데, 비(정지훈)·KCM은 고개를 숙인 채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하고 있었던 것.

토크를 할 때, 가수 소리소와 부모님의 사랑을 얘기를 나누는 중에 비는 “저도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영웅’을 들으면서 god의 ‘어머님께’라는 곡이 생각났다”는 말을 하면서 스튜디오에 함께 한 사람들은 모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머리 속에 채우는 듯 했다.

소리소의 ‘영웅’은 가수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들을 바탕으로 가수 본인이 작사했다.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신 우리들의 부모님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있다.

한편, 비는 소리소에게 “다 잘 될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저도 처음 앨범내고 다 된 줄 알고 열심히 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라디오방송 관계자는 “역시, 누구나 군대에 오면 효자가 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