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중인 방송인 샘 해밍턴(37)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신 미국인 비앙카(25)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샘 해밍턴은 16일 인터넷 생중계 방송 <조원석, 샘 해밍턴의 디스보이즈(Disrespect Boys)>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36), 일본인 미즈노(36) 교수, 대마초 흡연을 한 비앙카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샘 해밍턴과 조원성은 박시후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술을 마시면 조심해야 한다. 남녀 사이에는 합의가 우선”이라며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또 일본 정치인과 기업들의 ‘다케시마 후원사업’을 비판했다. 특히 샘 해밍턴은 일본인 미즈노 순페이 교수를 지칭하며 “한국에서 돈 실컷 벌어가더니 일본에 가서는 한국을 욕하더라. 정말 OO놈”이라고 말했다. 미즈노 순페이 교수는 가명으로 한국을 공격하는 내용의 저서로 평가받는 ‘한국인의 일본위사’란 책을 써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프로포폴 투약과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거침 없이 언급했다. 샘 해밍턴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비앙카, 넌 어머니가 경찰인데 그러면 안 돼”라고 충고했다.

샘 해밍턴의 이 같은 발언에 함께 진행하던 조원석이 “외국물 먹고 오면 그런다”고 꼬집자, 샘 해밍턴은 “외국 나가는 게 나쁜 게 아니다. 나도 외국에서 살다왔다. 나는 마약을 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비앙카는 대마초 흡연 및 구매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