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68)가 22년 만에 신곡을 담은 음반 ‘타임’(Time)을 발표했다. 스튜어트가 스튜디오 작업을 거쳐 신곡 음반을 낸 것은 1991년 발표한 ‘배거본드 하트’(Vagabond Heart) 이후 처음이다. 2006년과 2009년에는 다른 가수의 유명한 곡을 다시 불러 음반을 내 왔다.

수록곡 12곡 가운데 11곡을 직접 쓰고 공동 프로듀서까지 맡은 그는 이번 음반에 대해 “감각적인 노래보다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가사, 차분해질 수 있는 멜로디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혼과 결별의 아픔을 노래한 ‘잇츠 오버’(It‘s Over), 일상을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담은 ‘쉬 메이크스 미 해피’(She Makes Me Happy) 등을 수록했다. 바이올린과 만돌린 등 현악기 연주가 특징인 ‘메이크 러브 투 미 투나잇‘(Make Love To Me Tonight)은 포크록 스타일로 소화했다. 부드러운 감성의 발라드 ‘퓨어 러브‘(Pure Love)는 팝음악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번 새 앨범의 디럭스 버전에는 ‘레그리스’(Legless) 등 3곡이 추가됐다.

로드 스튜어트는 밴드 제프벡그룹의 초대 보컬리스트로 활약했고 그룹 스몰 페이시스에도 몸담았다. 1994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솔로 아티스트로 헌액된 후 2012년에는 스몰 페이시스 멤버 자격으로 다시 헌액됐다. 그는 오는 7월부터 세계순회공연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