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3 KHJ 쇼- 파티 피플’을 열고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났다. 소속사는 “공식적으로는 1년 반 만에 국내 팬과 만나는 자리여서 특별했다”고 말했다.

5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팬미팅은 지난해 아시아 투어에 버금가는 무대로 치러졌다. 김현중은 히트곡을 포함해 총 18개의 노래를 불렀다. 방송인 박슬기가 사회를 맡는 ‘토크 타임’도 진행됐다.

팬과 교류하기 위해 만든 ‘귀요미송’ 영상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감동을 받은 일부 팬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현중은 “팬들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면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팬과 격의 없이 교류하는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는 스태프들의 고함소리를 들은 뒤 “찍어! 찍어!”하며 팬들을 오히려 두둔하는 내용의 인터넷 영상이 특히 유명하다.

김현중은 5일 일본에서 세번째 싱글 ‘투나이트’를 발매했다. 국내에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인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