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시장 내 소비자들은 BMW나 폭스바겐보다 볼보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J.D.Power and Associates)가 실시한 ‘2013 독일 자동차보유만족도조사(2013 Germany Vehicle Ownership Satisfaction Study)’ 내용을 보면 볼보자동차는 독일에서 판매 중인 총 25개 자동차 브랜드들 가운데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년 동안 독일에서 새로 차량을 구입한 1만7937명의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차량 품질 및 신뢰성, 가치, 서비스, 유지비용 등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볼보는 832점을 획득, 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도요타가 81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본토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810점을 획득해 3위에 머물렀다. 한편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는 종합 점수 798점, 794점, 790점을 기록해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제조사인 기아자동차 경우는 778점을 얻어 16위에 올랐고 현대자동차는 772점으로 21위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