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이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새 로봇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tvN은 8일 오후 7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데니스홍이 출연해 인류 역사상 최대의 로봇 대회로 꼽히는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 출품할 재난 구조용 로봇 프로젝트 ‘토르(THOR)’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데니스홍은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2009년 미<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 중 1명에 뽑힌 한국계 미국인 로봇공학자다.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데니스 홍은 “대회 참가를 위해 ‘토르’만을 위한 새로운 인공 근육을 개발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기술”이라며, ‘토르’가 그간의 로봇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또 “이것은 인류와 지구를 구할 로봇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데니스 홍이 ‘토르’를 출품하는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는 美 국방첨단과학연구계획국(DARPA)이 개최하는 로봇 경연대회다. 2014년 우승팀에겐 200만 달러의 상금과 ‘세계 최고의 로봇’이라는 명예가 주어진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강의하던 교실에서 일어난 2007년 버지니아 총기 사건에 얽힌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또 학창 시절 빵점을 수두룩하게 맞은 장난꾸러기였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요리를 좋아해 자신만의 요리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히고, 요리 경연 대회인 <마스터 셰프>에 출연한 경험도 공개했다.